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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픽션_달의 뒷면] 용의자 1 (스토리텔러 : 안채연)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이퍼픽션_달의 뒷면] 범인 (←이전이야기) 천수양은 실종되었다... 그럼 천수양의 핸드폰은???? 천수양 사건의 용의자는 4명이다. 이 중에 범인이 있다면....그 범인이 스토커다...!!!!!!! 전기 수리공 박도웅 배달원 이기주 건너편 꽃집 주인 신주연 조경사 조정우 (다음이야기→) (스토리텔러 : 안채연)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이퍼픽션_달의 뒷면] 사건일지 (←이전이야기) 그놈의 전화번호 추적해보니 한 여자의 이름이 명단에 떠올랐다. '천수양' 이 여자가 나를 스토킹한걸까? 그녀에 대해 더 알아보기로 했다. (다음이야기→) (스토리텔러 : 김유진, 안채연)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이퍼픽션_달의 뒷면] 추적 (←이전이야기) '연결이 되지 않아 음성사서함으로 저장···' "오늘은 켜져 있네. " 그놈은 대담하게도 전화번호를 남겼다. 문자를 받은 그날부터 다양한 시간대에 전화를 걸어봤지만 꺼져있거나 신호음만 흐를 뿐 그놈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었다. 혹시나 해서 남자친구에게도 간간이 연락을 부탁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개인적인 연락용으로 그 번호를 사용하지는 않는 모양이었다.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라도 있는 것일까? 지금도 이 순간도 어디선가 이런 내 모습을 보며 비릿한 미소를 흘리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문득 책상 위 거울로 눈길이 간다. 거울 속에 비친 왼쪽 가슴에서 경찰배지가 반짝거렸다. '경찰 무시하는 것도 정도가 있지.'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추상적으로만 느껴졌던 스토커..
[하이퍼픽션_달의 뒷면] 두 개의 꽃 (←이전이야기) 또 스토커다. 나는 3달째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 처음에는 공중전화로 통화가 걸려오고 받으면 아무 말 없이 끊어지는 일만 자주 반복되곤 했었기에 '누가 간 크게 경찰을 스토킹하겠어' 하고 가볍게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퇴근할 때마다 뒤에서 누군가가 따라오는 느낌을 받는다던가 우체통 속에 내 모습을 몰래 찍은 듯한 사진들이 들어있는 등 스토커는 처음보다 더욱 대담하게 자신의 존재를 알려왔다. 하지만 이렇게 직장까지 선물을 보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대체 누구야.. 왜 나한테 이러는건데 지금도 어디선가 날 보고 있는 걸까? 몸이 떨려왔다. 지금도 그새끼가 뒤에서 나를 지켜보고 있을 것만 같았다. 이 더러운 꽃을 버리기 위해 몸을 일으켰다. " 어디 가려고? " 그 순간 뒤에서 익숙한 ..
[하이퍼픽션_달의 뒷면] 문자 (←이전이야기) 오랜만의 정시 퇴근이다. 한결 기분이 나아진 상태로 꽃다발을 들고 그와의 약속 장소로 걸어갔다. 그가 먼저 도착한 것일까? 카톡 알림음이 핸드폰 진동을 타고 들려온다. " 카푸치노 하나랑 콜드브루 주세요. 아, 카푸치노는 시나몬 많이 뿌려주세요. " 음료를 시키고 자리에 앉아 그를 기다리는 동안 핸드폰을 확인했다. 문자 메시지 아이콘에는 미처 확인하지 못한 문자 개수가 표시되어 있었다. 보나 마나 스팸 메시지겠지 생각하며 문자를 차례차례 확인하다가 생소한 번호의 문자메시지가 눈에 들어온다. '..?' (다음이야기→) (스토리텔러 : 김유진, 안채연)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이퍼픽션_달의 뒷면] 선물 (←이전이야기) (다음이야기→) (스토리텔러 : 김유진, 안채연)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이퍼픽션_달의 뒷면] 지구대 (←이전이야기) "우리 누렁이 좀 찾아줘 아가씨." 오늘 아침도 여김 없이 김 할아버지의 누렁이 실종 신고로 하루가 시작된다. 나는 남들보다 조금 늦은 시기에 여경을 꿈꾸게 되었다. 딱히 대학 전공이 나와 맞지 않는 것도 아니었지만 4년 전 해코지 당할뻔한 나를 도와주었던 여경의 모습이 계기라면 계기였다. 그때 본 여경의 강직한 얼굴은 아직까지도 강렬한 충격으로 남아 있다.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3년 동안 자는 시간 먹는 시간 아껴가며 공부에 열중했고 그 결과 나는 59:1의 경쟁률을 뚫고 순경 공채에 합격했다. "접수되셨고 찾는 대로 연락드릴게요 어르신. " "아니 누렁이가 이틀째 안 들어온다니까?" 나는 예상보다 빠른 시일에 소속이 배정되어 덕엽리 지구대의 여경이 되었다. 경찰에 대한 환상이 너무 ..